독서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녀체력 마녀 체력 오랜 편집자 생활을 해왔던 작가라서인지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역시 글을 많이 읽고 교정하고 생각해왔던 분들이 글도 잘쓰나 보다. 이 책은 웬지 운동을 하면서 읽어줘야 할 것 같아 거실 한 켠을 차지하고 있던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읽었다. 작가가 힘든 대회에서 끝내 자신을 이겨내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발놀림이 빨라져 속도를 더 내게 되었다. 작가처럼 나 또한 사무실에 꼬박 하루를 앉아서 일을 하는 지라 요즘은 허리도 심상치 않고 점점 늙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한 날은 눈빛도 더 맑고 동안으로 보이는 데 그건 기분 탓만은 아니겠지? 둘째를 낳고 복직하였을 때 운동으로 몸이 좋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셋째가 생겼더랬다^^) 운동을 해.. 더보기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요즘 글쓰기 책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제목부터 확 끌렸다. 에세이를 쓰는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들을 간결하게 풀어내고 있어 쉽게 읽히는 책이다. 에세이 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이야기들이라 각 챕터를 정리해서 쭉 뽑아놓고 글쓰기 지침으로 수시로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보니 글쓰기에 대한 책을 계속 읽고 있는데 읽는다고 잘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일단 오늘도 쓰자!^^ 더보기 쓰기의 말들 서평을 쓴다는 것이 익숙치 않아 써놓고 보면 한없이 어색하고 읽기가 힘들다. 부끄러운 문장들에 당장이라도 지난 글들을 지우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고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 동안 혼자 보기 아까운 책들은 지인들에게 추천했었는데 '쓰기의 말들'은 나만의 책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이런 마음도 잠시, 나처럼 쓰고 싶으나 쓰기의 어려움을 느끼는 후배에게 금새 이 책과 작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말았지만 말이다.꼭 읽어보라고.....이 책을 읽으며 네 생각이 많이 났다고.. 가슴 뛰게 하는 문장들.....말하고 싶은 단어들이 가슴속에 차올랐다. 단어들은 문장이 되고 싶어 이마를 간지럽혔다.온통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이었으나 한문장도 밑줄 긋지 않은 책. 다음 문장과 글들이 .. 더보기 나는 티라노사우루스다 ‘고녀석 맛있겠다’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처음 고녀석 맛있겠다 책을 알고 큰딸에게 읽어주며 나도 모르게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목이 메였었는데 이제 막내와도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의 그림책을 함께 읽을 수 있으니 참 좋다. 첫째와 둘째를 키울때도 그림책을 많이 읽어 주었지만, 기록은 꿈도 못꿀 일이었는데 어찌되었건 내 마음도 많이 여유로워졌나보다.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으니 말이다. 어린 프테라노돈은 자라 독립을 하게 되고 처음으로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주하게 되는데..지진과 화산으로 티라노사우르스가 어려움에 처하자 프테라노돈이 도와주며 상처를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티라노사우르스가 몸을 회복해서 프테라노돈이 좋아할 만한 물고기를 잡아오지만 프테라노돈은 티라노사우르가 회복하자 티라노사우르스를 떠나게.. 더보기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난 다섯살난 막내가 잠들어도 숨을 물리적 서재는 없지만 책을 펼치고 싶고 읽고 싶은 마음은 한 가득인 딸셋 엄마이다책 제목은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작가가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며 책의 위대함과 책읽기의 당위성이 펼쳐질 책 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특별한 기대없이 작가는 어떤 책을 읽었나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쳤는데웬걸 책 이야기보다 작가의 이야기가 더 많이 담겨 있다. 물론 모두 책과 관련된 이야기이지만..소개되는 책 제목을 스킵해 저장하려던 내 처음 의도와 달리 나는 작가의 이야기에 순식간에 빠져들고 말았다. 마치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내 삶을 작가의 목소리로 글로 풀어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작가의 삶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독박육아로 심신이 지치고 고단했던 일, 누구에게도 속시원히 말하지 못.. 더보기 82년생 김지영 다시 시작한 책읽기 모임의 첫 책으로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 나는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그 날 단숨에 읽어내려갈 정도로 재미있게?읽었는데 책모임의 지인은 다른 의미로 단숨에 읽었다고 한다. 지인은 너무나도 뻔한 전개였고 극단적으로 여성 차별을 받고 있는 모습을 작가가 썼다고 했다. 그녀는 여자 자매들과 막내 남동생이 있는 가정에서 자랐는데 한번도 차별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너무 놀라웠다. 나는 김지영이 곧 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직장에서의 일부분은 제외하고)높은 씽크로율을 느꼈고 오히려 작가가 덤덤하게 무리하지 않게 정말 생활 밀착형으로 써서 더 설득력 있다고 여겨졌다. 미처 차별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문제제기하게 되었다고 할까? 지인에게 나.. 더보기 그믐-장강명 소설은 드라마와 달리 인생의 날것을 보여주는데 주저함이 없는듯하다. 장강명 작가가 김민식 작가의 최애 작가라고 하여 관심이 생겼는데 광고로 알고 있던 댓글전쟁의 저자와 동일 인물이란 것을 알고 무작정 도서관에서 저자의 책들을 대출해왔다. 여러 책들 중 처음 읽은 것이 그믐이다.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읽었는데 요즘 계속 보이는 주제인 시간의 이어짐?(주인공 입장에서) 이 소설에서도 나와 드라마 영화 소설할 것없이 핫한 소재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과 대척점에 있는 아줌마의 모성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아들이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것을 증명하기 위해 끝내 살인도 서슴치 않는......실제 가해자가 아니었다면 숭고한 모성애로 포장되었을테지만 아들은 가해자가 맞았고 여러 증거들이 있었으나.. 더보기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고 매일 글쓰기를 하며 알게 된 책 매일 아침 써봤니에 대한 서평이다. 공범자들 이라는 영화 속 장면 중 가장 인상적이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한 부분은 이 책의 저자인 김민식 피디가 mbc 사옥에서 김장겸은 물러나라! 고 외치는 페북 라이브 장면일 것이다. 이어지는 장면속 조합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페북라이브를 하는 모습은 진한 감동을 주었다. 그렇게 인상적인 영화의 주요 배우?로 출연했던 그가 쓴 책이라고 하니 일단 호기심이 생겼고 내가 지금 관심있는 글쓰기에 관한 책이라고 하니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은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다 읽는데 하루 반나절 걸렸을까? 작가님이 쓰신 두번째 책 이라는데 역시 시트콤 연출하신 솜씨답게 재밌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다. 그간의 자기계발서들과 가장 크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